2013년 1월 22일 화요일

수입 많은 달엔 여윳돈 쓰지 말고 자유적금에 불입하라

많은 사회 초년생들이 하는 고민 중에 하나가 급여가 들쭉날쭉한 경우 어떻게 처리하는지 입니다. 정답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참고할 만한 솔루션이 있어서 소개합니다(출처:조선일보).



[10000명 M멘토링] 수입 많은 달엔 여윳돈 쓰지 말고 자유적금에 불입하라:

새내기 직장인 권모(26)씨는 매달 불규칙하게 나오는 급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고민이다. 짝수달에는 상여금이 포함되어 월급이 300만원이지만 홀수달에는 상여금이 없어 180만원만 받는다. 또 1년에 2회는 명절 상여금 명목으로 140만원을 받는다. 소득이 불규칙하니 지출 습관도 바뀌었다. 짝수달에는 높은 월급에 맞춰 소비를 많이 하게 되고, 홀수달에는 생활비조차 버거워 저축을 할 여유가 없는 것. 권씨는 새해부터는 수입과 지출을 고르게 관리하면서 차곡차곡 재테크를 하기 위해 머니섹션 M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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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3일 일요일

죽기 살기로 3년만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을 가지다 보니 어떻게 하면 고객과 좋은 관계 속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에 7년연속 벤츠 판매왕을 차지한 한성자동차 세일즈맨 신동일님의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책제목이 자극적이라 그렇고 그런 내용으로 채워졌으리라 별 기대없이 보았는데..
웬걸.. 현장에서 겪었던 내용을 적어 놓아서 그런지 정말 요즘 제가 하고 있던 고민들과 많이 일치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적극적이고 열려있는 삶의 자세는 저자가 꼭 자동차 세일즈가 아니더라고 다른 분야에서도 꼭 성공했으리라 짐작하게 했습니다(남들이 왜 쓸데 없는 짓을 하냐고 무시하던 디지털장비를 통한 고객관리방법 도입, 7명의 개인 직원을 두고 철저한 고객에 대한 사후관리 등은 이 분의 남다른 업무방식을 짐작케 해주었습니다) .

 사람을 상대하는 일에 피로감을 쉽게 느끼는 사람은 다른 job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자신의 일을 대하는 attitude의 문제이고, 거기에 정말 인생을 건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몇 구절 소개합니다.
 구구절절 참으로 오늘날 프라이빗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말인 것 같습니다.

"일본에 야나세라는 브랜드가 있다. 일본 사람들은 벤츠를 샀다는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야나세에서 벤츠를 샀다는 게 중요하다. 야나세가 판매법인이긴 하지만 그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똑같은 벤츠를 사더라도 야나세에서 구입한 벤츠는 A/S에서 특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야나세처럼 나 자신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하나의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신동일에게 차를 샀다 하면 자동차 담당 집사를 둔 것과 같은 기분을 고객들에게 심어주는 섬세한 서비스를 할 것이다."

"적자생존. 적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명심하기 바란다. 기록은 기억을 능가한다. 고객과의 만남을 최고로 만들려면 반드시 기록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습관을 들이기 바란다."

"나는 사람들에게 말이 행동을 만들고 행동이 습관을 만들며 습관이 결과물을 이루어 낸다는 이야기를 자주한다"

"우리 주위에는 끝까지 가보지도 않은 채 포기하고 다시 지팡이에 의지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후배들을 관찰해 본 결과, 이런 경우는 대개 마지막 스퍼트에서 힘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95퍼센트의 일을 다 해놓고 나머지 5퍼센트 정도만 채워 넣으면 완성될 일인데, 그 5퍼센트를 채워 넣을 힘이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은 것이다. 5퍼센트가 부족한 이유는 바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드시 성공한다는 신념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이루고 만다. 마지막 스퍼트 순간에 더 저력을 발휘한다."

"성공적인 자동차 세일즈맨이 되려면 다른 분야가 아닌 바로 자동차 세일즈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 바로 자신의 근본을 지켜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세일즈 능력으로 고객을 확보하지 못하고 다른 어떤 활동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는 것은 근본을 벗어난 세일즈 방식이다. 이러한 세일즈 방식은 얼마 못 가 한계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하나의 선물을 건네더라도 비싼 것이라는 등의 얘기를 해서는 안된다. 고객은 무조건 서비스를 받는 사람이라고 여기도록 하라. 당신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했다면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지내길 바란다. 고객에게 전해진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어디까지나 고객자신의 몫이다. 평가결과가 괜찮게 나왔다면 그 고객은 언젠가 반드시 당신을 찾아갈 것이다."

"프로처럼 보여야 한다. 부자들 주위에는 우리와 똑같은 일을 하는 세일즈맨들이 널려있다. 그 많은 세일즈맨들 중에 부자고객은 어떤 세일즈맨을 원할까. 바로 자신의 수준에 가장 잘 맞는 최고의 세일즈맨을 원한다. 뭔가 부족해 보이는 세일즈맨은 그들에게 불편함과 불쾌감을 줄 뿐이다."


세일즈맨이나 고객을 대하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께 한번 쯤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쉽게 와닿는 내용이다 보니 빨리 읽을 수 있습니다)

(rating: ★★★★☆)

(2013. 2.20. 추가)신동일 부장님을 직접 섭외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매너가 열정이 너무 인상깊었네요. 배우고 싶은 점이 많은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패션센스도 최고신듯..







2013년 1월 9일 수요일

킨들(Kindle) 한국에서 어떻게 사용할까?


작년 겨울에 아마존에서 킨들(kindle paper-white)을 직구했습니다.



사실 그 전에는 e-ink방식의 전자책 리더기를 우습게 생각했던 것이 사실인데요(왜냐하면 아이패드 등 태블릿에 비해서 용도가 너무 제한적이라고 여겼습니다.. only 글읽기).
그러나 참으로 어이없게도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킨들로 독서하시는 간지남 한분을 뵙고, 거기에 혹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용도가 제한적이고 어쩌고 했던 생각을 한번에 날려버릴만큼 어여쁜 자태에 반해서 구입했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그런데 한달 정도 사용해 보니 이 놈 참 물건이네요.

이하에서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간단하게 몇가지 사용 소감을 끄적여 보려합니다.



아마존의 방대한 컨텐츠 활용가능

 아시다시피 킨들은 아마존의 전용 리더기 입니다. 아마존은 국내 전자책 시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지요. 이것은 너무나 큰 장점입니다. 적어도 영어가 자유로운 독자에게는...^^;
그런데 역으로 한글컨텐츠를 보고자 하신다면, 이것은 너무나 큰 단점이지요. 국내 전자책을 구매하여 킨들로 볼 수 있는 방법은.. 불행히도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주로 국내서적을 보시는 분은 크레마 등 국내 전자책리더기를 이용하셔야 할 듯 합니다.


반면..까다로운 한글 컨텐츠 사용

 전술한 것처럼 원칙적으로 한글 컨텐츠를 구매하여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둠의 경로로 전자책화(epub파일 또는 txt파일)된 파일을 구해서 넣어놓고 보는 수 밖에요. 그러나 이런 검증 안된 파일을 보다보면, 저처럼 오탈자가 거슬리는 사람은 상당히 짜증이 나지요..
그래서 혹시 북스캔(최근에는 실물책을 저렴한 가격에 스캔해주는 업체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잘라서 스캔한후 다시 제본하여 파일과 실물책을 주더군요)을 한 후에 파일을 받아서 사용할 수 있을까 검토를 해봤지만.. 스캔한 파일에서 OCR방식으로 텍스트를 추출하다 보니 역시 수작업으로 오탈자 검수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겨서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구글플레이스토어가 국내에 오픈하면서 도서쇼핑이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서 다운가능한 일부 epub파일은 DRM해제가 가능하더군요. 편법으로 이런 방식으로 DRM해제한 epub파일을 킨들에 넣고 볼 수는 있습니다(그러나 이것을 유포하면 명백한 불법입니다. 혼자만 보세요).


Send to Kindle 등을 활용한 Document 전송

 킨들의 또하나의 장점은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이메일(@kindle.com 등)을 활용하여 본인의 Personal Document 로 보내서 킨들에 넣고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크롬에서 Send to Kindle이라는 확장프로그램으로 웹서핑 중에 바로 클리핑해서 넣어 놓고 볼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짧은 문서 등은 휴대폰이나 태블릿으로 바로 바로 확인하는 것이 더 편한 것 같습니다. 전자책 리더기는 아무래도 장시간 읽는 서적 등에 더 어울린다고 봅니다).


기타 사용팁

 킨들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한글 폰트는 고딕과 명조입니다. 그런데 카페 등을 살피다보니 이 기본제공 폰트에 불만이 있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이러한 찰나에 어떤 분이 시스템을 건드리지 않고 폰트를 변경하는 묘수를 올리셨더군요(방법은 검색을 통해서 아실 수 있기에 생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Kopub바탕체로 변경하여 사용 중입니다. 기분 탓인지 글꼴이 미려해져서 잘 읽히는 것 같더군요.

*주의하실 점은 영문폰트와 달리 한글폰트는 엄청 무겁습니다. 여러개를 넣으면 킨들이 엄청 버벅거리더 군요.


마치며..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만.. 한글 컨텐츠를 보기 어렵다는 치명적인 단점에도 불구하고, 킨들은 너무 예쁩니다. 그리고 영문도서를 본다면 너무 편리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수백권의 책을 가볍고 근사한 리더기 하나에 넣고 볼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그동안 태블릿, 휴대폰을 통한 장시간 독서에 피로감을 느끼시던 분들께 전자책리더기 권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마존이 국내에도 빨리 들어오던지(일본처럼), 아니면 국내 리더기의 퀄리티가 빨리 업그레이드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2013년 1월 7일 월요일

대한민국 부모






선배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입니다.
제목부터 뭔가 거창한 것이 끌리더군요.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는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학교를 보내고, 학원을 보내고, 맞벌이를 한다고 하면서 정작 아이들이 그로 인해 행복한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대답을 못하게 되는 현실이 슬픕니다.

책에서 언급하는 상담실의 여러 사례들, "먹고 잠만 자는 '개'가 되고 싶다"거나, "엄마 아빠를 '미친년', '찌질이'라고 부르는 아이"을 읽으며 너무나 절망스러웠습니다.

정말로 아이의 행복을 위한다면 부모가, 사회가, 모두가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책입니다

*끝으로 에필로그에서 저자가 제시한 우리의 과제를 옮겨 봅니다. 
  다소 극단적이지만, 분명히 시사하는 바가 있네요..

▷ 먼저 자기만의 삶의 기준을 갖자, 그것이 삶의 감각을 회복하는 첫걸음이다
▷ 좀 깐깐하게 살자, 삶의 품위를 지키자
▷ 생각을 하고 살자, 공부다운 공부를 하자
▷ 혼자만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다 외롭게 무너지지 말고 함께 살길을 찾자
▷ 제도와 시스템이 인간의 삶을 위해 기능하게 하자
▷ 정치가 우리의 삶이 되게 하자
▷ 더 많은 세금을 내자, 부자들은 더 더 더 많이 내라
▷ 국민의 건강과 교육, 양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
▷ 아이들이 '살아있음'을 인정하자
▷ 교육은 본래의 의미를 복원하자
▷ 공교육을 포기한 학교에 문제를 제기하고 항의하자
▷ 작은 학교를 더 많이 만들고 교사 수를 대폭 늘리자
▷ 누구나 '본부장님'이 될 수 없다, 아이들은 노동의 가치를 배워야 한다
▷ 대학을 국립화하고 스무개만 놓아두고 다 없애자
▷ 학생의 학력평가 방법을 개혁하자
▷ 부모 자신이 먼저 독립하자
▷ 엄마는 자식과 남편에게 자신의 욕망을 투자하지 말자
▷ 아내는 남편의 건강한 남성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지지하자
▷ 아버지는 아내에게, 아이들에게 좀 더 당당해지자
▷ 아버지가 어른이 되어야 한다
▷ 아이들이 문제가 아니다, 부모가 아니다, 부부가 문제다
▷ 가족이 함께 책임을 나누고 일하는 시간을 갖자



(rating: ★★★★★)